[사회] 동아 최원석회장 어머니에게 피소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5시 40분
동아그룹 회장이 그룹계열 학교법인인 공산학원 부지 매각 문제를 둘러싸고 친어머니 임춘자씨(74)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피소. 16일 에 따르면 공산학원 이사인 임씨는 지난 5월 31일 최회장이 학교 부지 둘 입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사들여 학원측에 손해를 끼쳤다며 서울지검에 고소. 임씨는 고소장에서 "최회장이 지난 89년 경기 안성군 삼족면 일대 대지 60여만평을 매입,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오던중 인가를 받지 못하자 비업무용 토지 과세를 면할 목적으로 공산학원 명의로 이 부동산을 재매입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 이번 재산 분쟁은 최회장이 최근 공산학원 이사장 선임과정에서 가족과의 상의없이 계열사 사장을 임명한데서 촉발됐다는게 재계의 시각. 최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이복 여동생 최혜숙씨(44)로부터 정해진 재산상속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200억원 재산반환 민사소송을 제기당해 재판에 계류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