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소정] 섹시피부 매력만점 '여름 여자'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4시 55분


**괌-사이판서 무공해 선탠 **"9월엔 S-TV 드라마서 깜짝변신 기대하세요 `괌에서는 을 찾으려해도 못찾는다'. 왜냐하면 원주민보다 더 새까맣기 때문에.

지난 5, 6월 괌 사이판을 번갈아 가며 갔다온 은 여자들이 선망하는 선탠의 모범케이스다.

강남 미용클럽에 흔하디 흔한 `선탠통'에서 익힌(?) 게 아니라 순전한 남국의 자연광에서 내리쬔 `티없이 새까만' 무공해 피부란 것.

"비키니 입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멀리서는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요. 호텔근처에서나 가까이 와서 ` 아냐'할 정도죠? 그냥 보면 거기서 태어난 사람인 줄 알고 잘 모르더라구요."

덕분에 남 신경안쓰고 손바닥만한 비키니로 노출좀 하고 다녔다는 은 지금 여름이 너무 자신있다.

더더군다나 지금 하고 있는 케이블TV 현대방송(HBS)의 시트콤 `둘 곱하기 하나'(연출 이영국)가 잘 나가고 있고, 이게 우리나라는 물론, 멀리 에서도 인기란다.

"`시트콤'이란 장르가 미국에서 잘 맞나봐요. 심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웃고 넘기는 교포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최고 아니에요?"

공주병에 걸린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장미역을 맡은 이 이 드라마에 제일 끌리는 것은 상대역인 피자가게 총각사장 , 또 룸메이트이자 연적인 윤해영, 그리고 회사(미용실) 사장인 김학균, 옆집 반장집 부부 등 멤버들은 이제 눈만 보면 까마득했던 대사까지 떠오르는 죽 잘맞는 `가족'이 됐다.

"스튜디오 위주의 드라마라 식사나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그럴때마다 PD선생님이 `먹고싶은 거 얘기하라'며 맛있는 `소품'까지 준비해준다니까요."

거의 매일 회식에, 최근 산좋고 물좋은 가평군 설악면으로 1박2일 MT까지 다녀왔다.

현재 SBS TV와 드라마 출연 섭외중.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9월부터 들어가는 드라마에서 은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보여줄 거라며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선탠미소'로 운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