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4시 32분
**北임원3명 태극기등 운반 화제 ◈…재미동포의 집에서 민박을 하고 있는 북한측 임원들이 한국총영사관에서 교민단체에 전달하는 태극기 등 응원도구를 함께 운반해 화제. 15일(이하 현지시간) 이곳 애틀랜타 사랑의 교회 노동국목사와 함께 경기장을 둘러보던 북한측 임원 3명은 노목사가 교회협의회에 전달할 응원도구를 수령하기 위해 영사관에 들르자 영사관까지 함께 가 도구들을 차량까지 운반했다. 이를 지켜본 한 교민은 "이들이 숙박을 시켜주는 교포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응원도구 옮기는 것을 도왔겠지만 영사관까지 함께 와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 총영사관은 이날 한국에서 가져온 대형 태극기, 태극수기, 태극부채, 티셔츠 등 응원도구 8천여점을 각 한인단체에 배포했다. **한식당 매출5배 급증 ◈…한국식당이 `특수'를 맞고있다. 뷰포드가 한인촌에 자리한 50여개의 한국 식당들은 평소보다 약 5배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인 관광객과 선수단이 입국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한국 식당주인들은 일본및 중국 관광객들까지 한국식당을 찾고있다며 싱글벙글. 한국관 주인 마이클 김씨는 "액수를 밝힐수는 없지만 평소의 5배가까운 매상이 오르고 있다"며 "7월말까지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 **'눈치 없는 인사들' 눈총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체육진흥공단, 등 각 유관단체 인사들이 애틀랜타에 사전준비없이 도착해 `준비없는 의욕'만 앞세워 눈총. 이들은 아무런 예약도 없이 현지로 날아와 숙소와 차량을 구해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일반차량의 출입이 통제되는 시내에서 렌터카로 한국을 홍보하겠다는 등 `엉뚱한' 구상을 밝혀 현지교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쌀밥'을 둘러싼 한국선수단과 선수촌의 신경전이 계속돼 눈길. 지난 13일 안남미를 쌀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관철시킨 한국선수단은 이번에는 중국선수와 일본선수들이 쌀밥 배식라인에 늘어서는 바람에 한국선수들의 배식시간이 길어져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되자 쌀밥 배식라인을 늘려달라고 선수촌에 요구한 것. 이에 대해 선수촌에서는 쌀밥 배식라인을 늘려주겠다고 대답했으나 한국의 계속되는 요구에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도시락지참 훈련장행 ◈…양궁선수들은 도시락을 준비해 소풍가는 기분으로 훈련장으로 이동. 선수촌에서 40여㎞나 떨어진 스톤 마운틴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있는 양궁선수단은 점심식사 시간에 귀촌할수 없어 도시락을 준비해 훈련장으로 떠나는데 여자 양궁의 김경욱은 "마치 소풍가는것 같다"며 밝은 표정. **앙드레김 패션쇼 열어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패션쇼를 개최. 앙드레 김은 15일 오후 애틀랜타 시내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 초청 패션쇼에서 동양대표 디자이너로 오프닝 무대를 맡아 추동복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날 선을 보인 작품은 타운 웨어는 물론, 콘서트 드레스, 웨딩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등 한국의 미가 듬뿍 담긴 것이 주류를 이뤘다. 앙드레 김은 4년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용과 잉어 사슴 코끼리 꽃 등을 형상화하는 패션쇼를 가진 바 있다. **개회식 318명 참가확정 ◈…한국선수단의 개회식 참가 선수단 규모가 318명으로 확정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5일 한국선수단은 임원 6명, 선수 312명 등 모두 318명이 개회식에 참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의 인원 제한은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이 사상 최초로 197개의 회원국이 모두 참가함으로써 선수단의 입장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 는 그러나 개회식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는 스탠드에서 참관하도록 배려하고 선수단 규모에 따라 별도의 입장권을 배당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