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록 물고기' 초호화 캐스팅 화제
기사입력 1996년 07월 16일 13시 33분
**톱배우 -심혜진- 출연 신예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란 작품이 심혜진 등 초호화 배역진으로 일찌감치 캐스팅을 완료하고 크랭크 인을 준비중이어서 영화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즘 영화 제작자들이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연배우를 캐스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톱클라스의 배우 3인을 확보한 `초록 물고기'는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을 여건속에서 출발하는 셈.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을 `초록 물고기'에서 은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조직의 실력자, 는 군에서 갓 제대해 조직에 들어가는 사회 초년병, 은 밤무대 여가수로 출연할 예정. 사랑하는 사이로 출연할 와 은 `은행나무 침대'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고, 과 은 `그들도 우리처럼' `그 섬에 가고 싶다' `세상 밖으로'에 이어 4번째 공연이다. `꽃잎' 이후 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 `닥터 봉' `은행나무 침대'의 연속 히트에 이어 후속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온 , `박봉곤 가출사건'을 촬영중인 은 8월말부터 `초록 물고기'의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이창동 감독은 `그 섬에 가고 싶다'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각색에 참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