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첫 콘서트 연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15일 17시 26분
가 '한 여름밤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갖는다.
"관객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레퍼토리의 반을 넘을 때까지는 콘서트를 갖지 말자고 우리끼리 약속했었죠."
이준 얘기처럼 솔리드는 2집때 멤버끼리 두가지 약속을 했었다.
콘서트에 관한 마음다짐으로 관객과 한데 어우러지는 콘서트, 그리고 스프트웨어(음악)와 히드웨어(연출 스태프)가 완벽한 무대를 자신할때
팬 앞에 서기로 한 약속에 지금까지 충실하느라 수많은 콘서트 제의를 사양해 왔던 것.
그러나 얼마전 선보인 3집이후 레퍼토리도 다양해졌고 최근 공연전문 기획회사인 두비컴이 완벽한 기획안을 제시, 드디어 첫 콘서트 실현을 눈앞에 두게 됐다.
따라서 의 이번 콘서트는 모든 점에서 다른 콘서트와 차별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차별성은 정재윤의 드러머 변신.
정재윤에게 시선을 빼앗겼는가 하면 김조한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솔로송이 파고들고 그 순간 이준의 화려한 스크레칭이 팬에게 어필한다.
그동안 가 R&B를 부르는 정적인 그룹이라는 고정관념은 철저하게 무너지고 3사람은 마치 고빼풀린 망아지처럼 무대를 헤집을 예정이다.
여기에 메머드 군단이 동원된 무대 또한 현란 일색.
김형석의 8인조 백밴드, 12명의 무용단 등 30여명이 뒤에 포진, 인해전술처럼 객석의 팬을 철저하게 '유린'하겠다는 작전이 이미 연습에 연습을 거듭중에 있다.
이밖에 지금은 세계 최고의 래퍼로 자리매김해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의 친구들과 깜짝 게스트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첫 콘서트에서 시시각각 깜짝쇼를
연출할 메뉴들이다.
의 소속사인 사인기획 (3476-0062)과 두비컴(785-6843)은 전 지점과 유명예매처를 판매망으로 확보, 주초 발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