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메달목표 수정...최소한 금셋
기사입력 1996년 07월 15일 16시 57분
**남녀복식 석권 확실, 종합5위 큰힘 될듯 한국의 목표인 종합 5위의 달성에 탁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26)의 금메달 전망이 훨씬 밝아졌기 때문이다.
남자단식 우승후보중에서도 선두주자로 꼽히는 는 4년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웨덴의 발드너가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금메달에 더욱 접근했다는 판단으로 막판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탁구는 당초 -강희찬組가 출전할 남자복식와 박해정-류지혜콤비의 여가복식에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남자단식의 금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최대한 3개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메달박스'로 떠오르게 된 것. 는 지금까지 세계1위 공링후이와 3위 왕타오 등 중국선수들보다는 힘을 위주로 한 유럽세에 부담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세의 대표격인 발드너가 불참한 것은 에게는 `백만원군(百萬援軍)'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는 지난 1월부터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목디스크 증세가 거의 가라앉아 정상적인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무엇보다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그동안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아 실전감각이 다소 무뎌지긴 했지만 드라이브와 속공 등 주무기의 위력이 되살아나 다른 금메달 후보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 서상길감독의 계산이다. 현재 경기장소인 조지아 월드콩크레스센터에서 하루 5시간의 훈련을 소화내내고 있는 는 경기시작일인 23일까지 실전위주의 연습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