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방귀 뀐 사람 10가지 유형
기사입력 1996년 07월 15일 16시 13분
`방구'아닌 `방귀'이야기.
방귀발생의 원인에 대해 두 학자가 논쟁을 했다.
학자1:상대가 같잖게 나올 때 사람들은 방귀를 뀝니다.
학자2:아닙니다! 장 속의 효소가 가스로 만들어져 참지 못하고 장렬히 탈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학자1:당신은 코방귀를 안 뀌어 보셨습니까? 입으로 하는 가스분출인 트림을 `방귀'라고 고집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방귀는 오직 단 한군데의 통로로만 나오는 것을 말한다. 해서 학자2의 이론이 옳다.
시도 때도 장소도 동석자도 소리(데시벨)도 안 가리고 마구 분출을 하는 것은 모양상 위생상 예의상 역사상(난데없이 역사는 왜 나오냐!)안 좋지만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는다거나 1년 가야 단 1회도 뀌지 않는 것은 또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방귀를 인위적으로 억제시키는 것이 나쁜 이유를 다른 걸 예로 들어 설명 하겠다.
서울엔 쓰레기가 묻힌 섬 난지도가 있다.
이 난지도가 공원으로 활용될 거라는데 흙으로 덮어 둔 곳을 군데군데 뚫어 가스 분출구를 만들어 방귀를 뀌게 한다는 것이다. 제때 방귀를 뀌지 않으면 사람도 땅도 폭발을 한다나.
방귀 하나에서도 그 사람의 인간성을 알 수 있는 바 여기에 유형을 소개하니 살아 가는 데 참고 하시기 바란다.
1.철면피형:"누가 뀌었어? 자수해!"
2.솔직담백형:"역시 시원해!"
3.소심형:"왜 나를 보는 거야? 난 아니야"
4.완전범죄형:"내 쪽에서 냄새나나 봐라"
5.현실인정형:"거 냄새 좀 나면 어떠냐?"
6.적반하장형:"야, 넌 방귀 안 뀌고 사냐!"
7.내숭형:"10년 전에 먹은 게 안 좋아서》."
8.호전적인 형:"잠시 후에 2차 폭발이 있을테니 그리 알라!"
9.연기자형:"무슨 냄새가 나지 않아? 여름이다 보니까 뭐든 맛이 상해"
10.결백증형:"내가 안 그랬어. 제발 믿어 줘! 정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