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 모터쇼] 억대 경품 잔치 예고
기사입력 1996년 07월 12일 15시 39분
## 내년 4월, 국내8종-벤트 제공…기타 해외업체도 적극 검토 내년 4월 에서 열리는 제2회 가 수억대 경품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참가신청업체들이 수백만~수천만원에 이르는 자사의 차량을 전시기간중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으로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 현재 국내 업체에서 경품으로 내놓을 예정인 차량은 현대 아반떼, 기아 세피아, 아시아 록스타, 코란도, 현대정공 싼타모, 대우의 씨에로 후속차종인 T100을 비롯해 효성 100㏄급 스쿠터, 대림 125㏄급 모터사이클. 이와 함께 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한성자동차에서는 5,000만원대의 뉴 E클래스 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을 시발로 , , , , , 포드, , , , 등 해외 참가희망업체들도 자사차량의 경품출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모터쇼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협회의 전준식 홍보과장은 "지난해의 제1회 모터쇼에는 국산차만이 경품으로 나왔으나 이번 모터쇼에는 외제차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2회 모터쇼는 세계 모터쇼 사상 유례가 없는 수억원대의 경품페스티발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렇듯 각 참가업체들이 경품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은 국내 자동차시장이 연간 10~20정도씩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수입제한으로 `묻혀있던' 외제차에 대한 수요가 매년 100내외씩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를 비롯한 정통스포츠카업체들도 참가의사를 밝혀 `국산차들의 독무대'로 통상문제까지 야기시켰던 지난해 모터쇼와는 달리 자동차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 김호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