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팀] 첫승-첫메달 꼭 따겠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12일 14시 58분
## 올림픽 축구팀 출국 15일 와 마지막 평가전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습니다." 올림픽축구팀이 장도(壯途)에 올랐다.
올림픽 첫승과 첫메달의 `2마리 토끼사냥'에 나서는 올림픽축구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격전지 애틀랜타를 향해 출국했다. 지난 2년여동안 82회(41승25무16패)의 실전 스파링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어 온 올림픽팀은 아시아정상의 여세를 애틀랜타까지 몰고 가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벽안의 사령탑' 비쇼베츠 감독(50)은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선수단은 워싱턴 근교 메리어트 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오는 15일 올림픽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 등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한국은 22일 오전 6시30분 워싱턴 RF케네디구장에서 가나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멕시코(24일 오전 8시.버밍엄 리전필드구장), 이탈리아(26일 오전 10시.버밍엄 리전필드구장)와 8강진출을 놓고
숙명의 일전을 벌인다. ## 비쇼베츠 감독 출국 인터뷰
- 메달권 진입을 자신하는가.
▲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년간 모든 정열을
쏟아왔다.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예선에서 맞붙을 3팀 모두 만만찮은 상대인데.
▲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의 실력만 발휘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 경기당일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위해 모든
스케줄을 짜 놓은 상태다. 애틀랜타 현지가 무더운만큼
마지막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작정이다.
- 와일드카드의 운용 복안은.
▲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적응력도 빨라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과 의
가세는 공격력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들의 가세로 혹 기존 선수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형들답게 후배들을 잘 다독거리며 솔선수범해
조화를 이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