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한화]등 담당종목 외곽지원
기사입력 1996년 07월 12일 14시 55분
## 재벌총수들 행 러시 `올림픽은 또다른 승부처다.' 경기단체의 회장을 맡고있는 기업총수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대거 애틀랜타로 몰려간다. 이들 총수들은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는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여부가 기업 이미지 제고와도 연결된다고 보고 벌써부터 선수들 못지않게 바짝 긴장하며 장외에서의 지원에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레슬링협회장인 회장은 지난달초 출장지를 미국으로 택해 일찌감치 출국했다. 이회장은 미국내 그룹업무를 챙긴뒤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105차 총회를 전후해 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이회장의 위원 선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회장은 올림픽 기간동안 애틀랜타에 계속 머물면서 레슬링선수단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은 그룹 업무가 바빠 아직 출국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게 비서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역대 올림픽때마다 빠지지 않고 현지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어 이번에도 애틀랜타를 찾을 것으로 양궁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에는 정회장이외에 4명의 경기단체장이 더 있다.
고문인 축구협회장은 12일 출국, 뉴욕으로 날아갔다. 정회장은 14일 뉴욕에서 대표팀과 월드스타 선발팀이 벌이는 월드스타 매치를 관전한뒤 한국 축구대표가 가나와 1차전(22일)을 벌일 워싱턴으로 이동할 계획. 현대산업개발 사장인 이내흔 역도연맹회장과 사장인 박세용 수영연맹회장, 현대석유화학 회장인 이현태 야구협회장은 아직 출국스케줄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애틀랜타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복싱연맹을 맡고있는 회장은 다음주중 로 향한다.
김회장도 복싱경기가 끝날 때까지 애틀랜타에 머물며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
김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복싱이 전력상 한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자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선 펜싱협회장을 맡고있는 장영수 대우건설회장이 애틀랜타로 가 선수단을 진두지휘할 계획. 장회장은 오는 22일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