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본부] 경기운영방식 변경
기사입력 1996년 07월 11일 15시 55분
**결승레이스 하루 3회로 확대 **연속1위면 등급 상승 '녹다운 제도' 도입 결승 경주가 하루 3차례씩 열리고 녹다운 제도가 적용되는 등 레이스 방식이 크게 바뀐다. 경륜사업본부는 현행 경기 운영방식이 너무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방식을 도입, 빠르면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 시즌부터 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륜사업본부에 따르면 새 경주 방식은 그린, 스피드, 슈퍼급(가칭)의 3등급으로 분류, 각 등급마다 4~5레이스씩을 편성하고 금요경주에서 성적이 좋은 1~2위 선수 7명을 선발해 일요경주에서 그 등급의 명실상부한 최우수 선수를 가리게 된다.
이에따라 결승 레이스가 하루 3회로 늘어나 한층 더 경주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 금-토-일요일 경주에서 3일 연속 1위를 하면 다음 출전에서는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고 반대로 3회 연속 7위를 하면 아래 등급으로 강등하는 `녹다운 방식'을 채택한 것도 이채롭다.
이와함께 상금 체계를 대폭 개선해 등급간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유니폼에 등급을 나타내는 표시를 부착, 선수들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를 불러일으킨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사업본부측의 한 관계자는 "이 방식이 도입될 경우 현재 씨름의 천하장사 대회처럼 각 등급의 우승자들을 모아 왕중왕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 등급별 대상경륜을 개최할 수 있어 경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