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외국산 담배 품질 능가, 최고급 담배 나온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6시 01분
## '연' 9월말 시판예정…가격 1,300원선 오는 9월말쯤 외제담배를 능가하는 최고급 신제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외국산 담배에 대응하고 국산담배선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담배 `연(然)'(가칭)을 개발, 포장과 디자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측은 신제품을 당초 9월부터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의장 디자인이 현대적 감각에 뒤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이를 보완, 빠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중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담배는 한 개비의 길이가 84㎜로 기존의 88 라이트 등과 같으며 담배 맛은 마일드 세븐과 비슷하고 순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과 협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물가 인상 등을 고려, 국산 담배중 가장 비싼 심플과 같은 1,3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인삼공사측은 역동적이고 젊은층에 호응이 높은 `get two'와 자연 그대로의 잎담배 맛을 강조한 `연'이라는 이름을 검토했으나 `get two'는 젊은층의 호응으로 매출액 증대효과를 부를 수 있지만 외국어라는 약점이
있어 `연'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강병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