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여름 바겐세일 '쇼핑 천국'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5시 50분

**최고 70까지 … 각국 쇼핑객 몰려 혼잡 은 그 자체가 커다란 하나의 쇼핑몰이다. 1년내내 습도가 높아 칙칙한 날씨가 방문객들을 `늘작지근'하게 만들지만 을 찾는 이들은 나름대로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마련이다.

요즘같은 우기엔 비까지 오락가락한다.

이런 이유로 방문객들은 몹시 짜증이 나지만 `싼맛'에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이런 불편함쯤이야….

특히 6월말부터 8월초까지 전역에서 실시되는 세일기간에는 최고 70까지 세일이 이어지고 각국의 쇼핑객들이 몰려 도시는 혼잡에 빠지곤 한다.

어디 한 곳을 딱 집어 말할 수없을 정도로 각 지역에서 세일이 이어지지만 가볼만한 곳 아뜰 쇼핑명소 몇곳을 추천한다.

◆ 아일랜드 스탠리 마켓 = 유명 디자이너의 청바지, 의류, 가죽제품등을 파격가에 구입할 수있다.

◆ 몽콕역 템플리스트 야시장 = 거리의 관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관상과 손금을 보아준다. 야시장 특유의 값싼 물건을 구입함과 동시에 중국 경극 등도 길거리에서 즐길 수있다.

◆ 센트럴 극장 골목 = 구두수선공, 자물쇠공, 수선사등이 늘어서 있는 서민들의 공간. 한국의 70년대를 연상시키는 골목이다.

◆ 리유엔거리 = 의류, 핸드백, 젊은이 취향의 액서세리 등이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곳으로 청계천 8가의 `벼룩시장'과 비슷한 분위기.

문의는 관광협회 한국 사무소(02)778-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