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삼총사] 바조 - 웨아 - 비알리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5시 06분


## 한국안방서 사자와 대결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로베르토 바조(30.AC)와 조지 웨아(30.AC) 지안루카 비알리(32.)가 또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안방극장에서 한국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지난 5월24일과 27일 각각 소속팀과 함께 내한, 한국대표팀과의지 친선경기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국내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던 슈퍼스타들이다. 이들은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주)디아도라 코리아의 광고모델로 등장해 3마리의 사자와 축구경기를 펼치는 장면이 오는 8월10일부터 SBS를 비롯한 국내 3개 방송과 전국의 극장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탈리아리그 우승팀인 AC의 전용구장인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촬영된 30초짜리 CF에서 이들 트리오는 포효하는 사자를 상대로 멋진 드리블과 센터링, 슛으로 축구에 관한한 사자들의 용맹을 압도한다. 비알리가 멋진 드리블로 사자를 따돌리고 센터링을 올리자 `의 영웅' 조지 웨아가 솟구치며 헤딩으로 연결해준 볼을 `꽁지머리' 바조가 멋진 오버 헤드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절정이다. 금세기 최고의 발재간꾼들에게 어이없이 당한 사자들이 넋을 잃고 쳐다보자 익살스런 표정의 비알리가 "이놈들아, 발톱을 더 세워야지…"라는 코멘트로 사자들의 약을 올린다. 각각 3백만달러(약 24억원)의 연봉을 받고있는 비알리와 웨아및 3백50만달러 (약 26억원)의 연봉으로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바조 등 슈퍼스타 트리오를 국내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는 점도 주목을 받지만 축구선수가 맹수의 대부격인 사자와 축구대결을 펼친것도 특이하다. 디아도라 코리아의 경 회장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바조 웨아 비알리를 등장시켜 상품의 이미지 효과를 노렸다"며 "CF차원을 넘어 축구팬이면 누구나 한번쯤 볼만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