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타기] 가족과 함께 도전한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09일 15시 57분


## 래프팅-카야킹 6㎞코스 좋아@@ 자녀들과 야영 텐트생활도 여름추억 올 여름엔 급류타기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당일치기가 래프팅이 아니다. 별이 쏟아지는 대자연속에서 하루, 이틀밤을 자면서 여행하는 것. 국내서도 서서히 주제별 급류여행이 등장하고 있다. 사랑여행, 3세대 가족여행, 야영여행 등 이른바 테마시대. 서울서 자동차로 3시간 안팎 걸리는 인제군 내린천 하류코스는 사랑여행의 최적 코스. 원대리에서 고사리까지 약 6㎞ 물길은 국내서 가장 짜릿하다. 연인들은 8~12인승 보트보다 2~4인승 인플래터블 카누형 래프트를 선호한다.

6세 꼬마부터 60대 노년층까지 3세대가 한배에 타는 패밀리형은 최근에 등장한 신 테마. 이들은 아기자기형 급류가 반기는 내린천 상류 하추리~원대리 약 6㎞ 코스를 즐겨찾는다. 유치원이나 초등생 자녀를 둔 핵가족은 요즘 1박2일짜리 급류여행을 즐긴다. 내린천을 비롯, 철원군 한탄강이 붐비는 물길이다. 동강은 교통편이 나쁜 대신 유유자적하는 신선놀음이 가능한 곳. 자녀에 자연공부를 좀 더 시키려면 민박이나 콘도 대신 강변 야영장의 텐트생활이 기막힌 여름추억을 제공한다. 한국래프팅협회(14개 회원단체중 대표연락처=송강카누학교:02-3473-1659)에 문의하면 급류여행에 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급류여행은 최소 1주전 예약하면 7~9월간 원하는 여행일정을 잡을 수 있다.

오는 22~24일에는 청소년들만의 급류캠프가 마련된다. 2박3일의 청소년 캠프에는 트레킹과 산악자전거가 추가된다. 급류여행비는 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한 1박3식짜리가 어른 6만5천~8만원이다.

<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