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 '지하철 폭파'모방전화
기사입력 1996년 07월 09일 14시 32분
지하철 폭파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모방 협박전화를 걸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어 지하철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서울 S초등학교 6학년 이모군(11.서울 신월2동) 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인 뒤 훈방조치 했다. 이군 등은 8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신월동 청소년복지회관 옆 공중전화에서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지하철 2호선 청역을 폭파하겠다"며 협박전화를 한 혐의. 이들은 경찰에서 "협박전화를 걸면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고 우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하는 호기심에서 장난전화를 걸었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