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 동유럽 관광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6시 33분
## 전통 유럽문화 고스란히 보존 , 체코, , 등 동유럽의 특징은 18세기 유럽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로코코등 갖가지 양식의 건축물이 즐비한 고색창연한 거리를 거닐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온 느낌이다. , 등 유럽도시들은 거센 현대화 물결로 인해 고풍스런 모습이 많이 퇴색됐지만 동유럽은 오랜 공산통치 때문에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우선 동유럽 도시들은 , , 로마등의 서유럽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서유럽은 도시와 건축물의 선이 둥글고 화려하며 찬란해 낭만적이지만, 동유럽 도시들은 선이 굵고 딱딱해 장엄하고 음울한 분위기다. 그러나 도시 미관은 서유럽의 어떤 도시에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특히 서유럽에 비해 세계대전의 참화를 덜입어 고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돼 있다. 보헤미아왕국의 옛 수도로 로뎅이 `동구의 로마'라고 극찬한 체코의 프라하에는 수많은 뾰족한 철탑과 종탑, 하늘을 찌를듯 서 있는 붉은 지붕들로 인해 `100탑의 도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동양문화가 많이 섞여있는 의 와 의 천년고도 크라쿠프 등 모두가 예술적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감탄을 자아낸다. 동유럽의 또하나 특징은 물가가 비교적 싸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매년 물가가 치솟고 있는 서유럽 국가보다 20~30% 싸다. 동유럽 관광은 서로 다른 도시모습과 감각을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인근의 러시아(모스크바)나 (독일), (브뤼셀)등 서유럽국가와 연계 관광을 하는 것이 좋다. 동유럽 국가들은 개방화 이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투어 비자 면제를 선언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 , 체코, , , 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으며,
와 유고슬라비아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