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걸] 번지점프 여왕 뽑는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5시 53분
## 내달 4일 상주해수욕장서 `가장 우아하고 멋드러지게 떨어지는 담력있는 미녀를 찾습니다.' 국내 최초로 `번지걸'을 뽑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4일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점보클럽에서 주관하는 여름 해변축제 가운데 하나. `번지걸'을 뽑는 행사는 예심을 거친 30명의 미녀들이 펼치는 전야제와 본선으로 이어진다. `번지걸'의 필수조건은 담력과 미모.
미스 코리아를 뽑을때처럼 수영복 심사가 뒤따르고 진짜 볼거리는 다음에 이어진다. 미녀들이 번지를 하게 될 곳은 임시로 만든 크레인 점프대로 안전하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미녀들은 이곳에서 번지걸로 뽑히기 위해 마지막 점프를 해야하는데 바로 이 순간이 심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사의 가장 큰 기준은 건강미. 따라서 가장 자신있게, 멋드러지게, 우아하게 떨어지는 여성에게 `번지걸'의 왕관이 돌아가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돌아간다.
한편 이번 `번지걸'선발대회 분위기를 한껏 돋워줄 번외행사로 유명연예인이 참가하는 쇼도 기획돼 있다. 참가자격은 73년 이후 출생자로 키 1m65 이상.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우편접수를 받는다.(02)543-4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