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음악-미술등 감상 프로 마련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5시 53분

## 한여름밤 시원한 문화 피서… 예술의 전당은 음악 미술 연극 영화 전통예술을 연계시켜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인 문화체험을, 가족들에게는 문화피서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특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5일부터 8월31일까지 예술의 전당 전 공간. 예술의 전당은 장기적 측면에서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 형식적인 여름강좌의 전형성을 탈피, 각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고, 청소년들을 위해 입장료를 할인하는 등

신나는 여름방학에 어울리는 문화체험의 장을 꾸미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음악으로는 `협주곡과 그 가족'을 주제로 한 `와 함께 하는 테마음악여행'(20일), 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조성진의 산책'(27일 베르디의 세계,

28일 의 세계) 등이 눈길을 끈다. 해외 8개국 합창단과 국내 8개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96 세계합창제'(8월15~23일), `토월 -피가로의 결혼'(8월20~29일)도 준비중이다. 재미있는 미술을 표방한 미술강좌는 분장, 도기채색, 판화만들기를 직접 해보는 `어린이 여름미술학교'(22~27일), 한글세대를 위해 한글서예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글 서예의 오늘과 내일'(8월1~25일) 등이

함께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을 모은 `우수 어린이연극 초청공연'(17일~8월4일), 정통 연극세계를 소개하는 ` 연극제-둥둥낙락둥'(12~24일) 등이 연극 프로그램으로 참가한다. 전통예술에서는 씻김굿의 대명사인 `진도 씻김굿'(21일)이 무료로 공개되고, 야외영화감상회(8월7~9일)도 명화를 무료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