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초여름 극장가의 뜨거운 열기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5시 53분


## 개봉 연이틀 만원행진… 2만명 동원 숱한 화제속에 지난 주말 개봉된 액션영화 `보스'(유영진감독-세경진흥영화사제작)가 서울에서만 이틀동안 매진선풍으로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전부터 조양은의 과거 조직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이틀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20대로부터 40대의 중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들로

`보스'와 조양은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영화를 보고나온 관객들은 "조양은의 연기가 실감난다"거나 "액션장면이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피력하면서 극장앞에 나와있던 조양은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특히 개봉 첫날에는 평소 조양은과 친분이 두터운 마라토너 와 가수 김흥국, 전 세계권투챔피언 장정구 황충재 등이 극장을 찾아 이채를 띠기도 했다. 한편 극장관계자들은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영화들 일색인 여름 극장가에서 `보스'가 이처럼 선전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보스'의 실제 주인공이 직접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데다 영화속의 액션장면도

실제를 방불케 하는 점이 흥행요인"이라고 진단,

`보스'의 롱런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