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건전한 홈비디오 가족팬 찾는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05일 16시 40분
## 폭력-에로물 홍수속‘아빠는…’‘트윈시터’2편 출시 `폭소와 위트, 그리고 사랑과 액션이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편의 코믹 홈드라마가 안방극장 비디오팬들을 찾아온다.
의 `아빠는 나의 영웅'(My Father The Hero)과 시네마트의 `트윈시터'(The Babysitters).
`아빠는 나의 영웅'은 프랑스 작가 제라르 라지엘의 동명원작을 영상화한 터치스톤 픽처스사의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내용은 14살짜리 소녀 니콜이 아빠를 따라 열대섬으로 피서를 떠나 그곳에서 만난 청년 벤과의 풋사랑이야기를 담고있다.
아름다운 카리브해안의 파라다이스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아빠와 딸, 멋쟁이 남자친구와의 온갖 유쾌한 해프닝들이 흥미있게 이어진다.
영화 `마농의 샘' `씨라노' `까미유 끌로델' 등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세계적인 배우 제라르 드파르듀가 이번에는 십대와 부모들 사이의 복잡하고도 코믹한 관계를 풀어나가는 아빠로 탈바꿈했다.
드파르듀는 66년 영화 `비트닉과 미네'로 데뷔, 50여편의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했으며 특히 `그린카드'에서 앤디 맥도웰과의 멋진 연기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프랑스의 중견배우.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영화에도 참가했던 그는 이번 미국판 `아빠는 나의 영웅'에선 각본의 베베르와 찰리 피터즈, 감독을 맡은 스티브 마이너와 콤비를 이뤘다.
`트윈시터'는 영화 `나홀로 집에'를 능가하는 주인공들의 기상천외한 익살퍼레이드로 배꼽을 빼놓는 가족영화.
쌍둥이 스타 폴 형제(피터 폴, 데이비드 폴)의 익살스런 몸짓과 액션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폭소만점의 오락영화다.
주연을 맡은 피터와 데이비드는 아역시절 출연했던 영화 `바바리안'에서 스피디한 액션으로 일찌감치 스타가 된 큰육질 스타다.
영화 `세남자와 아기바구니'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다른 재미와 묘미를 만끽하게 하는 이 영화엔 영화사상 처음으로 쌍둥이 연기자들이 총 출연하며 한국의 쌍둥이 격투기 선수인 김씨형제(Kim')s도 우정출연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