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장두이 오늘 결혼
기사입력 1996년 07월 05일 16시 07분
## 대구서 피앙세는 18살아래 신수정양 세계를 무대로 공연활동을 해온 중견배우 장두이(44)가 열여덟살 아래인 피앙세를 만나 6일 오후 1시 대구 2군사령부 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주)웅진출판 신재훈 부사장의 딸인 작곡가 신수정양(26). 와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 `오구-죽음의 형식'등의 음악을 맡아왔다. 이들은 지난 94년말 극단 실험극장이 공연한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이윤택 연출)에서 배우와 스태프(음악)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 장두이는 신양에 대해 "순수하고 모나지 않은 모습에 반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인 피아노를 전공,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신부 역시 장두이에 대해 "착하고 진실하게 인생을 사는 자세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큰 나이차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왔으나 `사랑이라는 이름의 신념'으로 이를 극복,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또 하나의 연극가족을 이룰 장-신 커플은 결혼식 후 3박4일 동안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신혼살림을 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