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웨딩드레스숍 '웨딩송'인수
기사입력 1996년 07월 04일 16시 37분
**인테리어등 내부수리 내달 오픈 여사장 심혜진. 올 상반기 히트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이어 `박봉곤 가출사건'(김태균감독영화세상제작)에 연속출연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새롭게 사업전선에도 뛰어든다. 의 사업장르는 웨딩드레스 . 은 최근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웨딩드레스 `웨딩송'을 인수, 인테리어 등 내부수리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것. 웨딩드레스 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대략 4억여원. 은 이 사업을 위해 일본에 거주하는 언니 심명군씨(31)를 설득, 동업의 형태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웨딩드레스 은 이 모델로 활동하던 80년대 후반부터 소망해왔던 사업. 패션쇼 등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느꼈던 묘한 카타르시스가 으로 하여금 웨딩드레스 운영의 욕망을 갖게 했다는 설명이다. 언니 심명군씨 역시 80년대 톱모델로 명성을 날렸던 경력이 있던 터라 의 웨딩드레스 동업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귀국을 준비중이라는 후문. 현재 60%쯤 진행된 `박봉곤 가출사건'의 마무리 촬영중인 도 `박봉곤…'외엔 일체의 출연섭외를 고사하고 웨딩드레스 의 인수작업과 사업구상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비록 부업이지만 한국영화에 나오는 결혼식 장면만큼은 내손으로 멋지게 연출해보이겠다"는 게 여사장 의 또다른 야심이다. <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