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파멜라 엔더슨-육아땐 '전통 엄마'
기사입력 1996년 07월 04일 16시 37분
**모유 고집하며 '내리사랑' 실천 `베이워치'의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28). 문란한 성생활로 화제가 됐던 그가 전통적인 육아법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5일 첫애 브랜든을 얻은 앤더슨이 분유 대신 모유를 먹이겠다고 나선 것.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으레 하는 것처럼 유모를 두는 것도 거부했다. "소중한 내 애에게 내 젖을 먹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죠. 망가진 몸매는 운동으로 되찾을 수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데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잖아요." 또한 제왕절개수술을 거부, 17시간이나 진통과 싸워가며 낳은 아이를 남에게 맡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애정 없이 자란 스타 2세들이 탈선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 본 앤더슨은 반드시 자기 손으로 애를 키우겠다고 고집하고 있다.
덕분에 캐나다에 거주하던 앤더슨의 부모 캐롤과 배리는 최근 앤더슨의 말리부 집 근처로 이주했다. 8월 말 복귀예정인 앤더슨이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우면 브랜든을 돌봐주기 위해서다. 남편 토미 리(33) 또한 앤더슨의 `육아론'을 쌍수들어 반기고 있다. "브랜든에게 젖을 주고 있는 파멜라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워요. 내가 여태까지 본 모습 중에 가장 섹시하다니까요." 입을 모아 행복함을 자랑하고 있는 앤더슨 커플. 측근들에 따르면 이들은 외출을 삼가면서까지 브랜든과 하루 종일 붙어 있단다. 서로 기저귀를 갈아끼겠다고 다툴 정도로 애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브랜든이 벌써 아빠, 엄마를 알아본다'고 자랑이 대단한 앤더슨은 브랜든을 훌륭히 키워 데뷰시킬 계획이란다. "아빠를 닮아 아주 야성적인 매력인 넘쳐요. 방송에 나가면 아마 꼬마 숙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걸요. 섹시한 꼬마 해양구조대를 기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