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에버랜드 세계최대 '워터파크' 문연다
기사입력 1996년 07월 03일 15시 19분
**12일 개장 … 파도풀-인공백사장등 갖춰 파도타기, 윈드서핑 등 마치 카리브해 해변에 온듯 각종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워터파크가 국내에 선보인다. 12일 문을 여는 용인 `캐리비안 베이'.
총부지 3만6천평에 1만5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실내외 복합 물놀이 공원인 이곳은 스페인 난파선, 인공바위와 건물, 계곡등으로 17세기 중남미 카리브해 항구를 연출한 가운데 대형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 인공 파도가 출렁거리는 파도풀, 550 길이의 인공 계곡을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유수폴등 각종 물놀이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워터 슬라이드는 26 높이에서 떨어지는 워터 봅슬레이, U자 형태의 슬라이드를 튜브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워터 코스터'등 18종류에 달하며, 파도풀은 컴퓨터시스템으로 인공파도를 만들어 파도타기는 물론 윈드서핑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실내에도 파도풀, 유수풀, 모험놀이풀등 물놀이 시설과 스파온천, 습-건식 사우나가 갖춰져 있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캐리비안 베이'에는 또 인공백사장과 선텐장, 공연장을 비롯, 수영복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 라운지등 편의시설이 있어 마치 해변에 온것처럼 하루동안 머물며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장하며 이용요금은 어른 2만1천원, 13세 이하 어린이 1만5천원(오후 5시이후 입장시 4,000원씩 할인). 놀이시설인 페스티벌 월드 자유이용권과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동시에 구입할 경우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5천원이다.
한편 측은 여름철의 경우 수용한계를 넘으면 대기순번을 정해 나온 사람만큼 입장시키는 정원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 김순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