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차인표-권해효 사병 길들이기
기사입력 1996년 07월 03일 14시 39분
**문제아 다스리는 FM육사장교 열연
굵은 선의 개성마스크를 자랑하는 탤런트 이형철(25)이 2TV 병영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극본 이찬규, 연출 김용규)에서 소대장으로 열연을 펼쳐 관심을 끈다.
1일부터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이형철은 갓 소위로 임관돼 전방배치받은 강판교 소위. 드라마의 주인공들인
권해효등 `기라성같은 졸병'을 거느린 장교다.
당연히 극중 그의 임무는 사병길들이기. "초반에 잡지 못하면 잡힌다"는 철칙으로 FM 육사장교의 면모를 보이지만, 거느린 사병 두명이 문제다.
바로 와 권해효.
는 바로 이형철의 육사 1년 선배. 개인문제로 퇴교해 군에 입대한 게 의 속사정이지만 아무리 `군대가 계급'이라도 육사입학기수로 껄끄러운 소대원인 것.
`빵'(영창)에 갔다오는 걸 밥먹듯하는 권해효도 문제아. 나이가 많다고 툭하면 와 맞닥뜨려 이를 중재하는 임무도 이형철이 하고 있다.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촬영때는 권해효의 인대까지 늘어났다고.
완벽한 소대장역을 위해 이형철은 일주일에 5일간은 촬영지 신철원에 머문다.
`개성시대'`가면속의 천사'`간큰 남자'를 거쳐 개성역할을 소화해낸 17기 선두주자다.
미국서 고등학교(캔자스 하이스쿨) 대학교(뉴욕시립대 컴퓨터과)를 나와 영어가 `제2의 모국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