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빨랫줄 타고 내려 가다 추락사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15시 38분

◆…예비군복을 찾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아래층으로 줄을 타고 내려가던 20대가 줄이 끊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2일 새벽 3시쯤 경남 진해시 충무동 금성마크사 앞길에서 김상근씨(25.노동.진해시 명동)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택시기사 심욱현씨(43)가 발견, 경찰에 신고. 경찰은 김씨가 전날밤 예비군 훈련에 입고갈 군복을 3층 당구장에 두고 나왔다가 다시 찾기 위해 이날 새벽 건물 옥상에서 4 길이의 빨래줄과 전기줄을 묶어 아래층 당구장으로 내려가다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