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태양아 솟아라' 팬들 열망!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14시 59분
**日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투수랭킹 10걸' 올라 `그래도 선은 살아있다.' (33)의 존재가치는 팬들의 성원에 있다. 은 아직까지 일본 올스타 팬투표에서 `베스트 10'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3일께 센트럴리그 투수 10걸에서 빠졌지만 28일부터 다시 10위안에 진입해 7월 들어서도 베스트 10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18일 중간집계에서 1만394표로 8위를 차지했던 은 1일 집계서 순위는 10위로 떨어졌지만 득표수가 2만5천45표로 141나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삿포로 야쿠르트전에서 던진 뒤 30일 하마마쓰 전까지 1주일을 `휴업'했지만 의 등판 여부와 관계없이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는 여전한 것. 물론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평균 500여표 씩이 날아드는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팬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1위 에 5.5경기차로 뒤져있는 2위 는 원정경기가 많은 7월에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8월과 9월 라스트 스퍼트로 를 제칠 계산인데 여기에는 의 가세가 필수적이다. 오치아이와 함께 오른손 선발로 이마나카 야마모토 마에다의 `왼손 트리오'와 조화를 이루든가, 나카야마와 함께 `더블 스토퍼 시스템'의 운영을 맡아주어야 한다. 바로 미래지향적인 의 존재가치다.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3일부터 벌어진 한신전부터 이 침묵을 깨뜨릴 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