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정훈-신동주 '반갑다 1군'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14시 48분
## 두 톱타자 복귀…7월 대반격 "레디고"
목빠지게 기다리던 그들이 돌아왔다.
삼성의 공격첨병 (33) (24)가 2일 1군에 합류했다.
은 25일, 는 13일만의 복귀다.
이들의 합류가 팀에 주는 의미는 크다.
그동안 톱타자가 없어 매경기 힙겨웠던게 팀 형편.
감독이 궁여지책으로 김 훈 이종두 최익성 등을 1번타자로 써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었다.
이런 때 톱타자 양두체제를 이뤘던 근성의 과 힘의 가 돌아왔으니
여간 반갑지가 않다.
더군다나 6연패뒤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친 상황이고 보면
호재가 아닐수 없다.
은 지난달 7일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갔다.
계속 재발하는 손목부상에 타격감도 좋지 않아 컨디션 조절을 위한 선택.
지금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위주로 한 꾸준한 훈련으로 부상이 거의 완쾌됐다.
지난달 30일 외할머니가 돌아가셔 이틀밤을 뜬눈으로 세웠지만 컨디션 조절에는
별 문제가 없다.
는 지난달 19일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무리를 하면 재발위험이 많은 부위라 완전히 완쾌된뒤 합류할 예정이였으나
팀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타선은 2할7푼2리, 8홈런을 치며 장타율
5할5푼3리를 기록하고 있는 의 장거리포가 절실히 필요했다.
도 "팀이 어려울때 지켜만 보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아팠다. 아프다고
뒷전에 물러나 있을수 없었다"고 말했다.
돌아온 두 톱타자를 앞세워 상위권도약을 위한 7월 대반격을 구상하는
삼성이다.
< 대구=신보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