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그라프 사뿐히 8강
기사입력 1996년 07월 02일 14시 42분
## '떠오르는 샛별' 힝기스 2-0 제압 「=외신종합」 `테니스 여왕'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6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에 사뿐히 뛰어올랐다. 그라프는 2일(한국시간) 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6강전서 15세의 `떠오르는 샛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대0(6-1 6-4)으로 꺾었다. 윔블던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라프는 월등한 기량으로 힝기스를 압도하며 이번 대회들어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94년 윔블던 우승자인 세계 3위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는 세계 9위 기미코 다테(일본)에게 1대2(7-5 6-7 3-6)로 패해 탈락했다. 세계 4위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사비 아펠망스()에 2대1 (3-6 6-2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6위 고란 이바니세비치()가 패트릭 라프터(호주)를 3대1(7-6 4-6 7-6 6-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또 영국의 팀 헨만은 마그누스 구스타프슨(스웨덴)을 3대0으로 일축, 73년 이후 23년만에 영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미라 - 주니어부 1회전 통과 한편 한국여자테니스의 기대주 전미라(18.현대해상)는 윔블던 주니어부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온드라스코바(체코)를 2대0(6-2 6-1)으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