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사람들]-나우누리'세탈모'정민섭회원
기사입력 1996년 07월 01일 15시 10분
**"세계는 넓고 탈것은 많다"
"세계는 넓고 탈 것은 많다"
정민섭군(24.)의 눈에는 모든 것이 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PC 통신 를 통해 `세탈모'라는 모임을 만들기도 했다.
뒤의 `모'는 `모여라'의 약자.
"어려서 부터 놀이기구라면 환장할정도 였어요"
`세탈모'의 회원은 대부분 20대초반의 젊은이들.
대부분 놀이기구라면 `사죽을 못쓰는' 순수한 동심에 젖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여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월미도, , 서울 어린이 대공원…
주로 놀이기구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아동틱'하게 논다고 친구들로 부터 핀잔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정군은 친구들의 그런 핀잔이 싫지많은 않다.
회원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러가는 순간 그때부터 정군은 어린시절로 되돌아간다.
바이킹을 타고 한순간 해적이 되보기도 하고 독수리요새를 타면서 하늘을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회원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시간은 한마디로 어린시절로 되돌아가는 순간입니다"
현재 회원은 25명. 보다 내실있는 활동을 하는 모임을 만들기 위해 정군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회원가입을 시키고 있다.
회원들은 보다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미국의 등 외국의 4놀이기구시설을 돌아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이다.
정군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모습으로 외친다.
"동심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의 `세탈모'로 모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