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용]MC황인용 드라마 데뷔
기사입력 1996년 07월 01일 14시 33분
**M-TV '강가에 앉아서 …'교사역
푸근한 진행이 트레이드마크인 원로 MC 황인용이 드라마에 정식 데뷔한다.
황인용은 7월말 방영 예정인 TV 기획특집극 `강가에 앉아서 울다'(극본 김태관, 연출 최창욱)에서 주연인 49세의 중학교 교사역을 맡게 됐다.
`강가에…'는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파괴된 가정과 우리 사회에서 과연 진실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드라마.
한 중학교 교사가 버스와의 충돌사고로 사망한 뒤 가해자로 몰리게 되며 남은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받게 된다.
교사의 동생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역사회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버스 회사의 로비 앞에서 무기력한 개인을 통해 사회정의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는 내용.
황인용은 여기서 평범하지만 소박한 꿈이 이뤄지는것을 믿고 살아온 중학교 교사 찬호역을, 이 아내역을 맡는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힘쓰는 동생부부로는 이 캐스팅됐다.
황인용은 그동안 드라마에 단역으로는 몇차례 출연한 적이 있으나 아나운서역이 아닌 역할은 처음이다.
황인용은 현재 FM의 아침 프로그램 `FM 모닝쇼' DJ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