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6월 뉴프린스상'...5승무패 방어율0.81
기사입력 1996년 07월 01일 14시 32분
**흠잡을데 없는 완벽피칭 해태 `싸움닭' (32)이 6월의 최우수선수상인 `뉴프린스상'의 수상자가 됐다. 은 6월 한달 동안 5경기에 나가 5연승을 따내 스포츠조선이 선정하고 대우자동차(주)가 협찬하는 뉴프린스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 해태 에이스 은 5승 가운데 완봉승 1개를 포함해 4완투승을 기록하며 방어율 0.81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인 한편 본지 기자들이 뽑는 `데일리베스트'에도 5번이나 선정돼 만장일치로 6월의 뉴프린스상 주인공이 됐다. 은 또 팀이 상승세를 타던 지난달 29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7대0 완봉승을 따내 그때까지 8연승을 달리던 쌍방울의 기세를 잠재우기도 했다. 의 역투로 시즌 초반 하위권에 맴돌던 해태는 한때나마 2위까지 오르는 등 1일 현재 1위 현대와는 4게임차, 2위 한화-3위 쌍방울과는 1게임차의 4위에 올라있다. 작년 전반기를 어깨 부상으로 쉬었던 은 이번 수상으로 확실한 재기를 선언하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 "2년만에 상을 받고나니 지금까지 어떤 상보다 기쁩니다." 이 수상 소식에 신인처럼 기뻐한 것도 바로 이같은 까닭이다. 한화 구원투수 은 5승 1패 3세이브를 기록, 과 경쟁을 펼쳤으나 5승이 모두 구원승이고 데일리베스트도 4번에 그쳐 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6월 4째주 주간 시에로상은 팀의 4승1패를 이끈 쌍방울 김 실이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5타점으로 영광을 안았다. 한화 신인 송지만은 홈런 2발 등 4할, 4타점을 휘둘렀지만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은 상금 1백만원과 트로피, 김 실은 상금 5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