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헌] 3할 방망이 열창
기사입력 1996년 06월 30일 16시 50분
## 최근 5경기 6안타 3타점
오는 8월 국내 복귀를 준비중인 가수 .
에도 `보다 더 무서운 눈매'를 가진 선수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 (25)이 리바이벌곡 `3할 방망이'를 열창하는 것.
은 최근 5경기에 나가 16타수 6안타(타율 3할7푼5리), 3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25경기에 출전해 91타수 21안타로 타율 2할3푼1리.
지난 23일 인천 쌍방울전에서 올시즌 첫 홈런을 쳐 낼 정도로
파괴력도 살아났다.
작년 팀내 리딩히터에 유일한 3할대(3할6리)타자의 위력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것.
그러나 올시즌은 시작부터 불길했었다.
개막 1주일도 안돼 지난 4월19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왼쪽손등 골절상을 했다.
우습게도 주심이 사구로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부러진 손등으로
끝까지 타격, 1루수 플라이아웃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상을 치료하고 흐트러진 타격감을 추스리기 40여일.
의 눈매는 더욱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동안 팀타선은 밸런스가 어지간히 흐트러져 있었다.
중심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의 활약은 거의 미비, 5번 이숭용이 고의4구
12개(1위)를 얻어 나갈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심타선이 주춤하는 사이 6번 의 복귀로 하위타선은 팀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기에 이르렀다.
"감각은 거의 되찾았지만 `본전'하려면 아직 멀었어요. 하루에 안타
두개씩은 쳐야죠."
7월 발표예정인 `신들린 타격쇼'를 위해 굵직한 땀방울을 흘리는
의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