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총체적 난국’
기사입력 1996년 06월 30일 16시 47분
## 서부조와 22연전 앞두고 감독 수술등 투-타‘이상한 침몰’ 가 뛰고 있는 가 중요한 시기에 난조에 빠졌다. 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록키스전을 시작으로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팀들과 22연전을 치른다. 8월22일까지 록키스와 샌디에고 파드레스, 자이언츠와 번갈아 치르는 22번의 경기는 조 순위는 물론 페넌트 레이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한 사실. 20년간 를 맡으며 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소다감독은 위궤양에 심장 관상동백 경화로 수술을 받고 입원한 것에 때 맞춰 는 4연패의 수렁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록키스와의 2연전에서는 매 경기 13실점을 하는 수모를 당했다. 최고의 투수진을 자랑하던 로서는 치욕적인 연패였다. 그나마 와 토드 워렐, 안토니오 오수나 정도가 제 실력을 과시했을 뿐 선발 아스타시오와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다른 구원 투수들은 형편없이 난타당했다. 또한 타선은 여전히 불발로 이틀간 5득점에 그쳤다. 투수와 타선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의 여름 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