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샘프러스 4회전 사뿐
기사입력 1996년 06월 30일 16시 43분
## 윔블던 테니스 슈티히-그라프도 16강 `의 사나이'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96 테니스대회 16강에 올랐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세계 1위 샘프러스는 30일(한국시간) 뉴잉랜드클럽 코트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3회전서 세계 107위 카롤 쿠체라()를 3대1(6-4 6-1 6-7 7-6)로 꺾었다. 96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미하엘 슈티히(독일)도 산돈 스톨(호주)를 3대1(6-3 4-6 6-2 6-3)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11번 시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14번 시드 마크 로세(스위스)는 마그누스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패트릭 라프터(호주)에게 각각 2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대회서는 윔블던 사상 최초로 남자부의 상위 랭커 8명중 6명이 초반 탈락했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니콜 아렌트(미국)를 2대0(6-2 6-1)으로 누르고 16강에 가볍게 진출했다. 그라프는 이날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펼쳐보여 윔블던 7번째 우승 가능성을 밝게했다. 또 15세의 `떠오르는 샛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린다 윌드(미국)를 2대1로 눌렀고 6번 시드의 야나 노보트나(체코)도 룩산드라 드라고미르()를 2대0으로 제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