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LA 아리랑’부활
기사입력 1996년 06월 29일 17시 33분
## "재미있는 프로 왜 끝내느냐" 항의@@ S-TV 가을 개편부터 주2회 편성 SBS TV ` 아리랑'이 부활된다. 지난 28일 ` 아리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자 SBS측에는 "왜 재미있는 것을 일찍 끝내느냐"는 시청자들의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고 PC 통신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방영된 ` 아리랑'은 평균 시청률 20를 상회, SBS측의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에따라 SBS는 가을개편부터 주 2회 편성을 해서 시청자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내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리랑'은 시트콤 장르 도입후 `오박사네 사람들' `오경장'에 이어 안방극장에 건전한 웃음을 던져주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팬을 가졌던 인기 드라마였다. 지난주 ` 아리랑'의 마지막 촬영때는 출연자 전원이 ` 아리랑'의 주제곡을 합창하는 과정에서 종방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 울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제작진의 아쉬움을 접한 SBS 고위층은 "왜 효자 프로그램을 없애냐"면서 "계속해서 방영할 준비를 하라"는 결정을 하게된 것. 2개월 후 가을개편이 이뤄져도 ` 아리랑' 후속으로 방영되는 일일 시트콤인 `아빠는 시장님'(아세아 네트워크 제작)은 계속해서 방영이 되고 ` 아리랑'은 주 2회 편성돼서 방송된다. 다만 지난 날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한 성공여부는 어떻게 출연진을 다시 끌어모아서 세팅하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여운계, , 김세윤, , , 이제니, 정경순 등이 출연해온 ` 아리랑'은 월평균 3~4회씩 해외로케이션을 해야하기 때문에 출연진을 다시 끌어모으는데 얼마간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모아서 소재고갈에 따른 내부 진통을 잘 해결해나가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김동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