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미스터 플라워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6시 20분


**4,000송이 장미꽃으로 맺는 로맨틱 사랑 `미스터 플라워'(원제:Bed of Roses)는 4천송이의 장미꽃과 로맨틱한 연애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사랑영화. 뉴욕시내의 꽃을 한여자에게 바치겠다는 로맨스의 주인공은 크리스찬 슬레이터이고, 장미꽃이 주는 사랑에 흠뻑 빠져드는 행복한 여자는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일중독증인 리사(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는 어느날 사무실로 난데없이 배달된 장미꽃을 받고 마음이 떨려온다.

꽃을 보낸 남자는 창밖에서 리사의 눈물을 보았던 꽃가게 주인 루이스(크리스찬 슬레이터).

루이스는 자신이 꽃을 보냈다는 사실을 힘들게 고백하고, 꽃배달을 하면서 기쁨도 함께 전할 수 있는 자신의 직업을 가장 사랑한다고 말한다.

루이스와 함께 꽃배달을 해보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리사.

하지만 순탄하기만한 사랑은 없는 법. 여자에겐 너무나 급작스럽게 찾아든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이때부터 관객들은 두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쫓아가며 결말을 기다리게 된다.

평범해보이는 등장인물들의 공감을 주는 사랑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마이클 골든버그 감독.(29일,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