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엄마냐 애인이냐! 그것이 문제'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5시 29분


**K-2TV '드라마게임'서 심리연기 펼쳐 탤런트 이영호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드라마에서 시범한다. 30일 방송되는 2TV `드라마게임-아들과 연인'(극본 양경아, 연출 신현수)편에서 이영호는 `엄마냐, 애인이냐'를 놓고 실험에 들어가는 것.

7년전 남편을 사별하고 홀로가 된 어머니 정옥(김혜옥)에게는 너무도 잘 하는 아들 이영호. 덤벙대는 성격에 살림에는 빵점인 엄마지만 방송작가일에 너무나 바쁜 그녀를 위해 이영호는 늘 챙겨주고 집안일까지 하는 모범아들이다.

드라마는 엄마에게도 애인이 생기고, 아들에게도 애인이 생기면서 갈등이 생긴다. 엄마는 담당PD와, 아들 이영호는 내키지 않은 미팅에 나가 만난 희주란 여학생과.

"자기는 연애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엄마, 또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 연애하면 묘한 질투심이 생기는 거 있죠."

실제 고3신분(장충고 3년)이지만 이영호는 이미 이같은 쌍방심리를 분석할 만큼 드라마를 관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