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STV '성장느낌 18세' 교사역 캐스팅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5시 05분
**"겉은 엄격 - 속은 포근" …코믹이미지 탈출 미녀탤런트 성현아(21)가 `호랑이 선생님'에 도전한다. SBS TV `남자대탐험'에서 애교만점의 코믹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성현아가 SBS TV의 새 금요드라마 `성장느낌 18세'에 캐스팅됐다.
다음달 26일 첫방송을 하는 `성장느낌 18세'는 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 갈등을 사랑으로 풀어가는 성장드라마.
성현아는 이 드라마에서 학생들을 엄하게 다루는 무시무시한 국사선생님으로 등장,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겉으로는 엄격한 스타일이지만 속으로는 한없는 사랑이 있는 것은 물론.
"`남자대탐험'의 코믹한 이미지에 이어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성현아는 최근 1년만에 출연한 드라마 `남자대탐험'에서 귀여운 여자 `유맹희'를 맡아 "성현아가 저렇게 깜찍한 면이 있는지는 몰랐다"는 칭찬을 여기저기서 듣고 있다. 복귀에 멋지게 성공한 셈.
`탤런트는 연기력으로 심판을 받아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그녀는 당분간 한눈팔지 않고 연기에만 모든 것을 걸겠다고 털어놓는다.
그런 소신덕분인지 올여름은 두작품에 출연하게돼 "데뷔후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됐다"며 배시시 웃는다.
올여름 `연예가의 복병'으로 떠오른 성현아가 코믹연기에 이어 보여줄 새로운 카드에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