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균감독] 2년만에 컴백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5시 04분
**베스트셀러 '깊은슬픔' 9월초 촬영 멜로드라마의 연금술사 곽지균 감독이 2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곽지균 감독은 현재 `너희가 를 믿느냐'를 제작중인 동양미디어와 손을 잡고 소설가 신경숙씨의 베스트셀러 `깊은 슬픔'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깊은 슬픔'은 94년 발간 2주만에 7만부가 팔려나가며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으로 그동안 충무로에서 영상화를 위해 비상한 주목을 끌었던 작품.
"겨울나그네" 등을 통해 영상의 로맨티스트로 불려온 곽감독이 연출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가에선 "`깊은 슬픔'이 적임자를 만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감독은 "서로 마주 보지 못하고 상대의 등을 바라보는 사랑의 이중구조에 90년대식 감각을 도입, 전혀 새로운 느낌의 모던 멜로를 선보이겠다"면서 마무리 시나리오 작업과 20대 젊은 연기자들의 캐스팅을 거쳐 9월초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