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30대 여자 12명 고속도로서 납치 신고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4시 32분
28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에서 모호텔로 일하러 가던 20~30대 여자 12명이 함께 가던 남자 7명에 의해 봉고승합차 2~3대로 납치됐다는 신고가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 함길심씨(32여·상업인천시 부평구 삼산동)는 "27일 오후 11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 동생 혜심씨(27여)가 전화를 걸어와 `함께 가던 남자들이 여자들을 섬으로 데리고 가려한다',`28일 오전 1시에 배가 출항한다'는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속도로 차량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경찰청과 해군부대에 신고내용을 통보, 인천 소래포구~팔미도, 영흥도~팔미도간 등을 차단하고 출항선박에 대한 검색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