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수락산 오르며 가족애 다진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27일 16시 47분

## 30일, 장기 한마음 가족등산대회 수도권 시민들의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락산 도솔봉에서 오는 30일 제1회 서울특별시장기생활체육등산대회겸 한마음가족등산대회가 열린다. 생활체육등산연합회(02-982-1062)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시장기 출전팀과 한마음가족팀(경로팀, 청소년팀, 가족팀, 직장팀, 주부팀)으로 나눠 치러진다. 5인1조 1개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팀당 2만원.

평가방법은 도착순위에 관계없이 정해진 구간을 완주한 팀들의 팀웍과 자연보호, 봉사정신, 등산예절, 협동심, 필기시험등을 종합해 채점한다. 대회 우승팀에겐 50만원(한마음팀 20만원) 상당의 등산용품과 시장기, 우승컵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수락산은 서울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볼수 있으면서도 그림처럼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포개져 웬만한 명산들에 못지않은 경치를 맛볼수 있다. 금류, 은류, 옥류폭포 외에도 신라시대의 흥국사와 조선조의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등의 명소도 품고 있다. 높이 638m의 수락산 등산코스중 가장 애용되는 곳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해 학림사와 용굴암을 경유, 도솔봉(540m)을 오른뒤 서북능선을 따라 신상계 초등학교로 내려오는 하산 코스. 가장 전망이 좋은데다 약 2시간 30분 정도로 부담적은 소요시간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 <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