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인없는 강아지 소유권 놓고 주먹다짐
기사입력 1996년 06월 27일 15시 36분
■…주인없는 개가 낳은 강아지 소유를 둘러싸고 싸움을 벌인 대학 경비원 3명이 경찰 신세. 경남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주인없는 개가 학교에서 낳은 6마리의 강아지 소유권을 놓고 서로 싸운 경비원 김모(49), 전모(53), 송모씨(42)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6일 오후 8시30분쯤 학교 잔디밭에서 주인없는 개가 낳은 강아지 6마리를 돌보고 있던 김씨에게 "내가 모두 키우겠다"며 가져간 뒤 곧바로 경비원 송씨에게 줬다는 것. 평소 송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김씨는 이 사실을 알고 "왜 당신 맘대로 송씨에게 강아지를 주느냐"며 전씨를 구타, 이에 전-송씨가 합세해 김씨를 때리는 등 쌍방이 폭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