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1996년 06월 27일 15시 16분
## 스피드 뛰어난 차세대 포인트가드 바스켓 톱스타로 가는 `보증수표',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의 영예를 안은 앨런 아이버슨의 체격은 1m83에 77㎏. 키 2m는 기본으로 넘는 대다수 선수들에 비하면 새털처럼 가쓰프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신체적 핸디캡을 스피드와 탄력, 그리고 송곳같은 패스 등 천재성으로 커버해 일찍부터 최고의 차세대 포인트가드로 점찍혀왔다. 홀어머니의 반쪽짜리 보살핌을 받으며 워싱턴의 슬럼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고교시절에는 인종갈등으로 인한 패싸움에 휘말려 감옥살이를 한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다. `정열은 있으나 기본이 없던' 그를 선수로 빚어낸 것은 의 톰슨 감독. 아이버슨의 인생은 "대학은 생의 다음장을 위한 성실한 준비를 하는 곳"이라고 가르친 톰슨감독을 만나며 180도 달라져 대학 1년때 빅이스트리그 최고 포인트가드상-최고 수비수상 등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고 2년을 마치고
조기진출을 선언, 96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되며 마침내
`스타 등용문'을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