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출전 사상 첫메달 목표
기사입력 1996년 06월 26일 16시 05분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
사이클 펜싱 근대5종 승마 등 4개 종목이 애틀랜타서 이루고자 하는 최대 목표다.
48년 부터 출전해온 사이클을 제외한 펜싱 승마 근대5종은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무대로 활발하게 진출하기 시작한 종목들로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 사이클 → 기대주 조호성 입상권 희망♣ 사이클 …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사이클에는 스프린트, 4,000m 단체추발,포인트경기 등 3개 세부종목에 남자만 8명이 출전한다. 기대주는 조호성(22.)으로 9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94년 아시안게임 포인트경기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조호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는 13위에 머물렀지만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꿈의 첫메달'도 가능하리라는 전망. 그러나 이번 올림픽부터 트랙에 이어 도로부문에서도 프로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됨에 따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의 프로선수들과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되고 있다. ## 펜싱 → 에페 단체-여플러레 동 2개 유력♣ 펜싱 …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펜싱에 한국은 남자 12명, 여자 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남-녀 에페 단체전과 여자 플러레가 유망종목으로 동메달 2개가 최대목표. 꾸준히 세계 16강에 들고 있는 이상기(32.동양시멘트)를 비롯, 장태섭(29.울산시청) 양뢰성(24.국군체육부대) 등 3인방이 제 컨디션만 발휘하면 에페 단체전서 올림픽 최초의 동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여자 플러레의 전미경(25.부산시청)은 지난 2월 프랑스에서 벌어진 오를레앙대회서 5위에 입상, 메달 획득의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 아시아 1인자인 고정선(27.)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여자 에페 단체전도 `희망있는' 종목이다.♣ 근대5종 승마 … 각각 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근대5종과 승마는 메달과는 거리가 먼게 사실. 근대5종은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미섭(24.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또 올림픽 26개 종목중 유일하게 남-녀가 함께 경쟁하는 승마에는 여자선수인 문은진(29.뉴호프팜스)이 장애물경기에 출전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