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동부그룹, 프로제10구단 창단한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26일 15시 38분
## 연고…9월 준비위 구성 12월 출범 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 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를 계기로 이 를 연고지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초 회장과 최각규 지사, 최돈포 축구협회장 등이 연고의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이미 프로축구연맹관계자들과도 구체적인 창단작업에 대한 조언을 들은 상태이며 조만간 지역인사들을 중심으로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참"이라고 말했다. 프로연맹측도 "여타 기업들의 경우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프로축구단구 창단의사를 밝혀왔지만 처럼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 프로축구단 창단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연맹측은 지난 90년 현대 호랑이 축구단이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프로축구 `무풍지대'였던 를 연고지로 하는 기업에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출전할 방침인 측은 늦어도 9월중으로 창단준비위원회 구성과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마치고 12월중으로 창단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맹측은 "도 최근 프로축구단 창단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며 "연맹과 한진측이 현재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맹측은 "한진측이 인천을 기업연고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인천을 연고지로 고집하고 있다"면서 "프로축구단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고 각지역의 균형적인 축구발전을 위해 한진측에 연고를 권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