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기사입력 1996년 06월 26일 15시 18분


## 오늘 새내기 선발 - 앨런 아이버슨-스테판 마버리 유력 1라운드 1순위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미국 프로농구) 96 신인드래프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콘티넨탈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뽑히는 선수는 `스타 등용문'까지 통과하는 것과 마찬가지.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는 조 스미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으나 95~96시즌 신인왕에는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랩터스)가 선정됐다. 그러나 역대 드래프트 1순위 선수는 모두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1번 지명권을 잡은 팀은 필라델피아 76ers.

95~96시즌에 18승64패란 처참한 성적을 남긴 70년대 명문팀 필라델피아는 줄리어스 어빙의 은퇴에 이어 찰스 바클리마저 팀을 떠난뒤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최대 최약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와 센터.

올해는 1차로 포인트가드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어 결국 필라델피아의 `선택'은 앨런 아이버슨()과 스테판 마버리(조지아공대)로 압축되고 있다. 1m83의 아이버슨은 대학 1년때부터 `농구천재'로 불리며 빅이스트리그 최고 수비수-최고 포인트가드상을 휩쓴 `제2의 게리 페이튼'. 1m88의 마버리도 95~96시즌 36게임서 161어시스트(게임당 4.47개) 679점(게임당 18.9점)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과 게임리딩 능력을 함께 갖춘 포인트가드로 촉망받고 있다. 한편 2번 지명권을 가진 랩터스는 포인트가드가 아닌 장신센터를 원하고 있어 마커스 캠비(매사추세츠대)와 섀리프 알둘 라힘(대) 중 한명이 1라운드 2순위로 선발될 전망이다. <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