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유럽축수선수권대회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6년 06월 25일 16시 36분
## 코로아티아팬, 獨승리 축하행진 방해 ○… 8강전에서 가 독일에 아깝게 패하자 극도로 흥분한 축구팬들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내에서 시민들의 축하 행진을 방해하는 소동이 발생. 독일인들의 승리축하 행진에 뛰어든 약 2백명의 인들은 독일 국기를 빼앗아 찢고 불태우는 난동을 피우고 이를 막던 독일 경찰에 맥주병과 돌을 던져 2명의 경찰까지 부상시켰다고. 경찰 당국은 "8명의 인을 체포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르펭, 인종차별발언 물의 ○… 프랑스의 극우민족주의자 르펭이 프랑스대표팀에 인종차별적이고 국수적인 발언을 해 물의. 르펭은 프랑스팀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것을 비꼬면서 "프랑스선수들의 질이 이렇게 떨어진적은 없었다"며 "국가를 부를줄도 모르는 선수가 태반"이라고 맹 비난한것. 르펭의 말은 대다수 프랑스인들을 격분케했으며 르펭의 지지자들조차 그에게 등을 돌렸다고. 가나출신의 흑인이자 프랑스의 골키퍼 버나드 라마는 "그따위 말에 상처받는 것은 선수들이 아니라 프랑스의 명예"라며 르펭의 말을 무시. 총 22명의 프랑스선수 중에는 이탈리아나 가나같은 다른국가의 혈통을 가진 선수가 15명 포함돼 있다. ## 독일 주전 대거 부상 ○… 독일은 주전선수들이 대거 부상, 잉글랜드와의 운명을 건 결전에 리베로 마티아스 잠머의 활약에 사활을 건 분위기. 독일은 클린스만이 와의 8강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주전 수비수 위르겐 퀄러와 미드필더 마리아퀄 슬러가 부상으로 이미 귀국길에 올라 전력의 공백이 큰 상태이다. 포그츠감독은 "잠머를 공격 전방으로 전진 배치할 것"이라며 "와 러시아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잠머에게 팀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공언하기도. 「=외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