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요즘 우울해요'

기사입력 1996년 06월 25일 14시 59분


**K-1TV '…여명' 상대역 사망처리 도중하차로 탤런트 가 요즘 사랑하는 남자의 죽음을 지켜본뒤 연일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 1TV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에서 자신의 상대 역으로 1년여 동안 동고동락했던 개화승려 이동인(김갑수)이 자객에게 살해돼 브라운관을 떠나게 됐기 때문.

지난주 촬영장인 용인 민속촌에서 죽는 장면을 찍으며 실제의 느낌처럼 가슴이 아팠다는 그녀는 "오는 11월까지 아직도 방영날이 많아 이동인을 떠나보낸 외로움을 어떻게 표현해내야 할지 걱정"이라고.

는 이를 의식한 탓인지 최근엔 헤어스타일 변화 등 분위기를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하지만 새 드라마 `귀여운 여자'에서 남편 역을 맡고있는 이영범 아저씨의 코믹한 연기가 큰 위로가 된다"고 말하기도.